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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교실/김문홍기타강좌

16. 키(Key)가 바뀌는 진행

 

곡을 듣고 코드 진행이 세련되었다고 하는 경우 중에 많은 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키로 진행하는 곡도 없진 않지만, 소위 말하는 명곡들은 중간에 키가 변했

다가 다시 원래 키로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아래 곡을 들어보시죠.

이 곡은 Kenny Rogers의 Love Song이라는 발라드입니다. 중학교 때 많이 따라

불렀었죠. 원곡의 키는 G#이지만 저는 편이상 G키로 적었습니다.

 


         Em/C#  Am7     
      ..... is everybody's needin' 
        D           D+5              
what the singers all are singing 
     Gadd9 G     Em     Am7     D7sus4
in a love song
       G                     Bm7                
It can tear you apart 'cause word can break your heart 
     C-5  C     C-5  C  
in a love song                
G/B      Am7                     D7/F#                   
They say all the things you feel make it sound so real
     G6   G    G6   G11
in a love song
             C                    F7/C        
It seems that everything they say it said in such a way
Gadd9 G  GM7     Em/C#     Am7                 
we believe it's true    is everybody's needing'
        D               D+5          Gadd9 G    GM7  G7
what the singers all are saying in a love song

BbM7                   
Each of us know there's 
Dm7                     EbM7      Dm7  Cm7  Fsus4
no guarantee we'll ever find love
           BbM7                   
And in the songs that we share 
Dm7                    EbM9      Am7  D11
the heartache is there to remind us

Gadd9              G              
A new love brings a thrill 
       Bm7                     C-5   C    C-5  C  G/B
and we know it always will in a love song
Am7                         
Happiness can live but 
     D                       C    G    C   G7
it'd help us we believe in a love song
...............

굵게 표시한 부분이 키가 변한 부분임다. 즉, 시작과 끝은 G 장조이지만

중간에 브릿지라고 해서 키가 Bb으로 변한 부분을 넣음으로써 약간의 분위기

전환과 변화를 주고, 다시 원래 키로 돌아옴으로써 해소감을 얻는 진행이죠.

코드 공부에는 사실 rock 보다는 보통 팝송, 발라드 이런 곡들이 공부거리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곡들을 예제로 더 설명드리겠슴다.

 

다음 곡은 에릭 클랩턴의 명곡 'Layla'인데요, 이 곡도 인트로 기타 멜로디는 Dm 키로

출발합니다. 그러다가 노래가 시작되면서 E 장조 키로 전환되죠. 노래 시작 코드는

C#m이지만 E 장조 키입니다.

그러다가 후렴에 들어가면서 다시 인트로에 나왔던 Dm 키로 바뀝니다.

들어보시니까 그런 것 같습니까? ^^
이처럼 숱하게 많이 들어본 곡들이 키 옮김을 많이 사용해서 독특한 느낌을 오래

기억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시면 창작을 할 때 어떻게 코드를 배열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가 될 것입니다.

 

이 곡은 게리 무어의 'Murder in the skies'입니다. 이 곡도 노래 부분은 Em 키이

지만, 기타 솔로에 들어가면서는 Am 키로 바뀌죠. 완전4도 상행 관계죠? 솔로가 끝나면

다시 원래 Em 키로 돌아옵니다.

 

자, 이글스의 'Sad Cafe'를 들어봅시다.
원래 키는 B 장조인데요, 어쿠스틱 기타 솔로가 끝난 후에 보컬이 들어가면서
분위기 전환을 예고하고, 한 음 내려간 A키로 전환되어 코드 진행이 되다가
다시 원래 키로 금방 돌아가는 진행을 보여줍니다. 절묘하죠...!

 

조 바뀌기 전의 코드는 F#sus4 F# F#sus4 F# 이다가 조바뀐 후에는 Esus4 E Esus4 E
의 진행을 보이고는 바로 다시 F#sus4 F# F#sus4 F#으로 돌아오고는 맨 처음 멜로디로
돌아갑니다. ^^ (머리가 좀 복잡하신가요?)

 

한 가지 예만 더 들고 오늘은 마치겠슴다.
코드 공부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곡 중의 하나인 올리비아 뉴튼 존의 'Magic'

인데요, 원래 키는 D 장조입니다. 노래 후렴부위는 Dm 키로 바뀝니다. 메인 테마로
볼 수 있는 전주의 야릇한 분위기는 D ---> D7-5의 진행이 반복되는 겁니다.

 

들어보시니까 알 것 같나요?

이 외에도 래리 칼튼의 Room 335, Sleepwalk, 리 릿나워의 A little bumpin',
국내 곡 중에서는 함중아와 건아들의 '내게도 사랑이', In my dream, 그대안의 블루,...
키가 반음씩 올라가는 곡도 많죠.

 

수많은 예제들이 널려 있슴다.
이런 곡들을 들으시고 "아, 키가 바뀌는 곡이군"
하고 말씀하시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당~~~~~

 

이처럼 조가 바뀌는 부분은 브릿지로 두는 곡도 많지만 기둥 줄거리 부분 자체를

키 바뀜으로 구성해 놓은 곡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코드 진행에서 독특한 맛을 내주는 베이스 반음 상행, 하행에
대한 곡들을 말씀드리겠슴다.

즐타~~~~~~~

 

garymh@kcch.re.kr
http://garymh.com.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