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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교실/김문홍기타강좌

15. 메이저 키와 마이너 키에서의 코드 모션

 

이번 시간은 메이저 키에서 코드 모션의 패턴에 대해서 쪼까 떠들어 볼랍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코드 진행을 학원이나 기타 스승으로부터 배운 사람들이 처음에 가장 많이 하는 착각 이 있는데 모든 곡이 법칙대로만 움직이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착각입니다.

여기서 제가 무슨 코드 다음에는 무슨 코드가 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패턴이라는 뜻일 뿐이고 어떤 코드 다음에 어떤 코드가 올 수 있느냐고

누가 묻는 다면 정답은 아무 코드나 다 올 수 있다가 정답입니다.

작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코드 배치를 맘대로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이어토닉 코드( D i a t o n i c C h o r d )

 

스케일 위의 각음 위에 성립하는 코드를 다이어토닉 코드라고 합니다. 제일 간단한 C major 스케일의 예를 들어보겠슴다.

 


7      B      C       D       E       F       G       A
5      G      A       B       C       D       E       F
3      E      F       G       A       B       C       D
1      C      D       E       F       G       A       B

Imaj7 IIm7 IIIm7 IVmaj7 V7 VIm7 VIIm7-5

 

C major 스케일에서는 1-3-5-7음을 쌓아서 화음을 만들었을 때는

위와 같은 다이어토닉 코드가 생깁니다. 물론 1-3-5음만 쌓아서

만들었을 때는 maj7이 없어지고, m7도 없어집니다.

 

이 중 스케일의 I, IV, V음 위에 만들어지는 코드를 각각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 코드라 부르고, 조성(tonality)을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악곡의 코드 진행은 토닉을 중심으로 해서 성립되어 있슴다.

즉, 악곡의 조의 중심은 토닉이며, 토닉 이외의 모든 코드는 토닉으로

해결됨으로써 안정되었다고 하는 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성격을 토널리티(tonality:조성)라 부르고 있슴다.

 

C major key에서 G7 -------> C 진행은 토널리티가 매우 뚜렷한 진행이라고 할 수 있고,

반대로 Am7 ------> F 와 같은 진행은 토널리티가 비교적 뚜렷하지 않은 진행이라고 말한다는 점을 기억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토닉 코드의 모션

토닉 코드는 매우 안정되어 있는 코드이므로 모든 코드로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토닉 코드를 어떻게 만드느냐라고 물으신다면 그 키의 스케일에서 제1음, 3음, 5음을 쌓아서

만든 화음이 토닉 코드라고 설명하시면 정답 되겠슴다.

 

서브도미넌트 코드의 모션

보통 화성학 책에서는 서브도미넌트 코드(IV)에서는 I 또는 V7으로

진행한다라고 설명한 책이 많습니다만 이 시간부터는

"뻘소리 말라"고 침 한 번 뱉어주시고, 잊으십시오.

 

서브도미넌트 코드로부터 진행할 수 있는 코드는 무수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을 법칙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 중에 아주 흔하고 유치한 노래에서 쓰이는 예들을 몇 개만 들자면

IV ----> I, IV ------> IVm ------> I, IV ----> V -----> I, IV ----> VIm -----> IIm -----> V ------> I.....등등...쩝~~
(타자 치려니 손 아픕니다.)

 

도미넌트 세븐스 코드의 모션

V7 코드는 토닉 코드로 해결되어 안정을 취하는 경우가 많슴다.

이것은 도미넌트 세븐스 코드에 포함되는 트라이톤의 해결, 밑음의

강진행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대충은 통합니다. 기억이 안

나시는 분은 지나간 연재 중 본인이 케이던스에 대해서 떠들었던

부분을 살짝 읽어보시면 이해되실 것으로 믿삽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V7 코드는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닉 코드만이

아니라 토닉 코드와 같은 밑음을 가지고 있는 모든 코드로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즉, V7 ---> I, Im7, Im7-5, ....etc


이것을 반대로 말하면 거의 모든 코드는 그 직전에 완전4도 아래의

세븐스 코드를 일시적 도미넌트로서 둘 수가 있다는 뜻이 됩니다.

 

IIm7의 모션

C 메이저 키라면 Dm7이 해당되겠죠? IIm 또는 IIm7 코드는 서브도미넌트

코드의 대리화음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카피가 아닌 창작을

한다면 어떤 멜로디에 서브도미넌트 화음으로 잘 어울리는 멜로디가

있다면 IIm7 또는 IIm 코드를 써도 대충 어울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카피를 할 때에는 청음으로 반드시 구별을 해내야 제대로 된

오부리맨 또는 오부리걸이라 칭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지론 되겠슴다.

 

IIIm7(IIIm)의 모션

너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이제부터는 요점만 짚고 넘어갈랍니다.

IIIm, VIm, VIIm 코드들은 다음에 완전4도 위의 세븐스 코드를 연결해서

넘어가는 것이 제일 보편적이고 흔해빠진 패턴 되겠슴다.

IIIm 또는 IIIm7 ------> VI7 ----> IIm7
VIm 또는 VIm7 --------> II7 ----> V7
VIIm7(-5) -----> III7 -----> Am7

 

마이너 키의 모드 모션

머리에 쥐 나시는 분들은 쥐약으로 쥐 잡으시고 쪼까 참으세요.

이제 거의 다 되 갑니다. 마이너 키의 경우도 메이저 키에서와 대동소이

합니다. 마이너 키에서의 코드 진행은 하모닉 또는 내추럴 마이너 스케일

위에 성립하는 코드로 생각하면 됩니다.

Natural Am 스케일에서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7    G(#)  A     B     C      D     E      F
5    E     F     G(#)  A      B     C      D
3    C     D     E     F      G(#)  A      B
1    A     B     C     D      E     F      G(#)

Im7 IIm7-5 IIImaj7 IVm7 Vm7 VImaj7 VII7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에서는 G 대신 G#이 들어가야 하므로 각 코드는

Immaj7 IIm7-5 IIImaj7+5 IVm7 V7 VImaj7 VIIdim

 

마이너 키의 코드 모션을 간략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Im ----------> 모든 코드로 진행 가능
IVm ---------> Im
V7 ----------> Im
V7 ----------> Im, Im7, Im7-5, .......etc.
IIm7(-5) ----> V7
IIImaj7+5 ------> V7


 

대충 이렇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글자 그대로 암기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실제 곡들을 카피할 때마다 계속 나오는 패턴이므로

노래의 코드를 카피하고 욀 때마다 몸에 자연스럽게 이런 코드 진행이

일종의 습관처럼 배이게 하는 것이 학습 요령 되겠슴다. *^^*

 

다음 시간부터는 특이한 코드 패턴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첫번째로서 노래 안에서 두 가지 이상의 키를 가지고 있는 경우,

즉, 키가 바뀌는 곡에 대한 설명을 하렵니다.

즐타 ~~~~~~

 

garymh@kcch.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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