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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교실/김문홍기타강좌

12. 4도 진행

코드 모션이라는 건 코드 진행, 또는 코드 프로그레션이라는 말로도 대신합니다.

 곡에서 멜로디의 흐름에 따라 배경 화음이 달라지는데 무조건 아무 코드나 집어 넣어서

곡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패턴이 있다는 점이죠.

 

모든 코드에는 다음의 코드로 진행할 때, 진행하는 상대의 코드를 필연적으로 한정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이것을 코드 모션(chord motion)이라고 하며 케이던스도

이 코드 모션의 작용으로 확립된 것임다.

 

물론 무수한 곡들이 다 코드 모션대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미리 알아두셔야 하지만,

처음 기타와 코드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비교적 쉬운 곡을 대상으로 자주 나오고

 흔한 코드 모션을 알아두고 그 느낌을 들어서 기억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면 어려운 곡들의

예외적이고 독특한 코드 모션들도 기억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이런 경험들이 좋은 작품을

창작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볼 수 있슴다.....

 

 

4 도 진 행 (F o u r t h M o t i o n)

어떤 코드에서 그 코드의 완전4도 위의 코드로 진행하는 것을 4도 진행 이라고 합니다.

 4도 진행은 모든 타입의 코드에서 가능하며, 또 가장 자연스러운 진행입니다.

도미넌트 모션(도미넌트 케이던스)이나 IIm7 -- V7의 진행도 4도 진행의 일종입니다.

 4도 진행은 하행하는 경우에는 완전5도 하행하기 때문에 5도 진행(Fifth down motion)이라고

불리는 수도 있으며, 어느 쪽으로 불러도 상관 없슴다.....

 

C 키에서
Dm7 -- G7 -- C

 

F 키에서
Am7 -- Dm7 -- Gm7 -- C7 -- F

 

또는 어느 키의 곡이든지
CM7 -- FM7 -- BbM7 -- EbM7

이런 예들이 다 4도 진행의 예들입니다.

 

다음 강의에서는 이런 진행이 적용되는 실제 곡들의 샘플을 들어보면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슴다......(워메, 괜히 약속했남?)


4도 진행을 계속하면 12개의 코든 키를 통해서 다시 원래의 코드로 돌아간다는 말씀을

지난 번에 떠든 바 있슴다....

기억 나시는지 모르겠슴다만...쩝~

 

G7 - C7 - F7 - Bb7 - Eb7 - Ab7 - Db7 - Gb7 - B7 - E7 - A7 - D7 - G7

이 사이클을 특히 5도권(Cycle of fifth)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4도 진행(5도 진행)은 실제의 곡 속에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슴다. 그것들을 분석하는 일

(구체적으로 찾아내서 그 사운드를 확인하는 일)은 앞으로의 코드 진행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메이저 키의 코드 모션에 대해서 떠들어 볼랍니다.

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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