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조표와 키(Key)-코드 카피를 하려면

자, 옛날 초등학교, 중학교 음악시간으로 돌아가서 복습하는
기분으로 들으시면 기억이 새록 새록 나실겁니다.

오선지상 조표라는 것이 없다면 얼마나 간단했을까요?
하지만 그런 덧없는 상상은 그만 합시다.

조표는 그 곡의 키를 지정해 준다는 사실은 다 아실겁니다.
플랫(b)은 반음을 내리라는 뜻이고 (#)샾은 반음을 올리라는 뜻이죠.

플랫을 붙이는 방법은 순서와 법칙이 있죠?

 

다 아시다시피 " B E A D G C F " 의 순서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플랫이 한 개일 때는 무조건 'B' 자리에
붙어야 하고 플랫이 두 개면 '시'와 '미' 자리에 붙인다는 뜻입니다.

샾은 플랫의 역순입니다. " F C G D A E B " 의 순서로 붙여나가고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붙여나갑니다.

그럼, 오선 악보를 보고 키를 알려면 으뜸음을 알면 되겠죠?

으뜸음을 찾는 것은 두 가지 규칙만 알면 됩니다.

 

플랫은 제일 오른쪽 플랫 자리부터 세서 4자리 아래 자리가 으뜸음
자리입니다. 즉, 제일 오른쪽 플랫이 '라'에 있는 플랫 3개짜리 오선
악보라면, 라-솔-파-미 즉, '미(E)'가 으뜸음인 장조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미 자리에 플랫이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래서 E가
아니라 Eb major 가 됩니다.

 

그런데.....여기서 !!

한 조표에는 반드시 두 가지 조성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장조와 단조가 공존하죠. 그 두 조의 관계를 나란한 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단조는 어떻게 찾을까요?
간단하죠...

 

Eb이 으뜸음이니까 제 6음을 찾으면 그것이 나란한 조가 되는거죠.
1번 코드와 6번 코드는 항상 나란한 조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Eb major와 나란한 조는 C minor 가 되는 것이죠....*^^*
여기까지 이해되셨습니까?

 

그럼, 샾은 어떤 규칙일까요?

제일 오른쪽 샾이 붙은 자리보다 하나 높은 자리가 으뜸음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일 오른쪽 샾이 '미' 자리에 붙은 샾이 6개짜리 오선
악보가 있다면, 으뜸음은 '파'라고 생각됩니다만, 이미 샾이 F자리
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으뜸음은 '파#(F#)'이 되는 것입니다.

즉, 장조 키는 F# major, 단조 키는 F#으로부터 제6음이 되는
D# minor 또는 E플랫 마이너가 나란한 조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

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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