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면목부동산] 나의 첫 기타 이야기 첫사랑 얘기가 누구든 없지 않듯, 통기타를 좀 가까이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기타에 대한 그런 추억이 있을 거라 본다. 기타를 마련하고, 또 그것을 배워가면서 경험한 숱한 기억들. 1985년 1월 초, 그러니까 고3 겨울방학 무렵으로, 졸업을 한 달 남짓 남기고 있을 때였다. 어느 날 내 앞으로 노란색 얇은 봉투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되어 왔다. 무엇일까 하며, 봉투를 개봉하니, 섬뜩한 내용의 독촉장 아닌가. 여리디여린, 순진 그 자체 시골 학생이 받은 그 순간의 두려움과 공포를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그런데 졸업을 불과 한 달여 남겨두고 손해배상 운운하며 허를 찌르듯, 언제까지 돈 갚을 것을 요구하는 최고장이 날아든 것이다. 보낸 곳은 그 당시 유명했던 S영어사 부산영업본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