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면목부동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면목부동산] 면목동 면목부동산에서 ‘불멍’하며 힐링하기 내게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버릇이라고 하니, ‘잘못된’이라는 수식어가 생략된 게 아닌가 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다. 그런데 아니다. 아침 일찍 사무실에 나와 루틴이 되어버린 사무실 주위 담배꽁초, 길고양이 응가 등을 치우고 나면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주어진다. 대개는 전날 하다만 문서작업을 하거나 블로그 글쓰기를 한다. 그런데 요즘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 내 모습을 종종 발견하곤 한다. 붉게 달아오른 전기 히터 위 물주전자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물이 끓으며 주전자 주둥이 끝으로 어슬렁거리듯 쉴새 없이 나오는 김과 물주전자 뚜껑 위로 피어오르는 열기가 마치 볕 좋은 봄날 시골 들녘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밭 위로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같다. 요즘 ‘멍때리기’가 유행이라 한다. 한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