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면목부동산] 부동산 간판조명 켜놓고 등대지기 된 기분 큰맘 먹고 간판에 조명을 넣었다. 면목로58길 초입(初入)에 위치한 면목부동산이다. 그런데 해만 지면 금세 어두워지고 가로등 또한 변변치 못하다. 군데군데 가로등이 불을 밝히고 있지만 거리가 어둡다고 늘 느껴졌더랬다. 밤길 안전(安全)에 대한 염려도 없지 않았고, 동네 이미지도 고려되었다. 하여, 퇴근할 때 사무실 실내조명을 켜놓기 시작했다. 실내조명 하나 켜놓았다고 얼마나 골목길이 밝아지겠냐마는 차이가 많이 났다. 사무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CU편의점 불빛에 더해 우리 사무실 큰 통유리창 밖으로 내비치는 불빛은 그동안 절반은 어두웠던 사무실앞 사거리를 환하게 만들었다. 그 ‘환한’ 골목 느낌이 좋았다. 사무실 이미지도 좋아질 것 같았다. 안전은 믿음이고 신뢰이다. 그렇게 한동안 켜놓고 다녔는데 그래도 .. 더보기 [동요] 등대지기 / 은희(외국곡) 등대지기 얼어붙은 달 그림자 물결 위에 차고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바람소리 울부짖는 어두운 바다에 깜박이며 지새우는 기나긴 밤하늘 생각하라 저 바다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은희 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