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kie - Living Next Door to Alice / 그대 떠난 이 밤에(옥슨 '80)

원곡 : New World - Living Next Door to Alice(음원부재) 오스트레일리아의 3인조 팝 그룹에 의해 1972년도에 팝 넘버로 발표되어 자국차트 35위 기록

1976년도에 스모키 버전으로 발표된 록 넘버는 빌보드에선 25위에 그쳤으나 영국차트 5위 그리고 유럽 중심의 세계 수많은 나라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 여러 국가는 물론 아시아 그리고 한국에선 스모키의 대표적인 넘버로 자리한다.   Living Next Door to Alice - Smokie

1981년도 건국대학교 밴드 옥슨 80(홍서범) - 그대 떠난 이 밤에(번안발표)

‘한국인이 애청하는 팝송’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식의 목록을 내놓았을 때 조사대상의 기준을 어디에 둔 것인지는 의문이 생기게 하지만 여하튼 이러한 목록에서 혹은 국내에서 제작되는 비슷한 형식의 편집앨범에도 빠지지 않을 곡의 하나가 바로 Living Next Door to Alice다.   곡은 1970년대 후반곡이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도 리퀘스트 되는 곡이다. 시대를 타지 않을 만큼 세련된 좋은 명곡이라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국내정서에 어필되거나 사운드의 잔향을 남길 수 있는 항구적인 곡으론 여전해 보인다.   Living Next Door to Alice에 관련된 국내 음악애호가 사이에 전해지는 이야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즉 온전히 체험한 세대들은 70년대에서 80년대 이 곡을 접한 세대들이므로, 필자로서도 인생의 한참 선배들에 의한 전언으로 접한 것에 불과하다. 더구나 한국은 정확한 음반집계나 공정성을 둘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에.   아무튼 음반애호가들의 구전에 의하면 Living Next Door to Alice가 실린 스모키의 LP판은 그 시대에 백만 장 이상이 국내에서 팔렸다는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당시로서는 전무후무했던 기록에 해당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곡과 관련된 일화는 밴드의 선배들에 의해서도 수없이 공통적으로 전해졌다. 어느 선배의 지시에 의해 앰프를 들고 어느 여학생 집의 창가 밑으로 갔었다는 식의 이야기들이다.   가지가지의 비슷한 이야기들을 선배들의 치기 어린 추억담으로 두었든 아니면 그냥 듣고 말았든 중요한 것은 곡을 살펴보면 기타를 곁들여 할 수 있는 프러포즈넘버로는 적절했겠다, 라는 생각에는 그다지 거부될 부분은 없어 보였다는 것이다.   요즘의 분위기론 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어쿠스틱 선율이나 크리스 노만의 포근하면서도 날카로움도 조금은 공존하는 음색은 분명히 누군가 되었든 가슴속으로 후비고 들어가게 할 만큼 호소력이 강하고 또한 멤버들의 하모니는 약간의 조금의 빈틈을 통해 스며들 수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도 연출된다. 또한 가사 역시 뒷받침되기에 널리 알려질 만한 요소는 충분해 보인다.   건국대학교 캠퍼스밴드 옥슨 80 현재 홍서범하면 조금은 코믹으로 그려지겠지만 과거에는 80년대 대학캠퍼스밴드들에게도 하나의 동기부여를 심어주었던 캠퍼스 록밴드의 리드보컬로 이야기 된다. 홍익대학교의 블랙테트라와 더불어 건국대학교 옥슨 80은 80년대뿐만 아니라 90년대에도 서울중심의 캠퍼스밴드들에겐 상당한 인지도뿐만 아니라 로망으로 자리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한국대중음악사적으로 두더라도 유명한 곡의 하나이며 현재도 건국대학교에선 하나의 상징적인 응원가로 자리할 록 넘버 불놀이야는 옥슨 80이 방송사가요제 출전 곡으로서 금상을 차지한 곡이다. (대상 하늘색 꿈 -로커스트(대학연합 혼성그룹) - 이후 박지윤 리메이크)   그리고 옥슨 80은 가요제 수상을 넘어 이듬해 곧바로 음반계약이 되는데 여기에 스모키의 넘버를 번안하여 담았던 것이다. ----------------------------- 바람 부네 아픈 내 맘에 아름다운 추억 못잊어 부네 그대 떠난 이밤 그대 떠난 이밤이 깊어갈수록 사랑의 노래 울려퍼지네 우리 사랑에 오! 해가 저문 이 밤에 다시 불러보네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의 노래 이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자욱 위에 떠가네 그대 떠난 이 밤에 다시 불러보네 외로워진 마음에 사랑의 노래 나는 그대의 사랑노래 고이 간직하며 살리라 비가 오면 아름다워라 사랑의 추억 아름다워라 그대 떠난 이밤에 그대 떠난 이밤이 깊어갈수록 사랑 노래 울려퍼지네 우리 사랑에 울려퍼지네 오! 해가 저문 이 밤에 다시 불러보네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의 노래 이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자욱 위에 떠가네 그대 떠난 이 밤에 다시 불러보네 외로워진 마음에 사랑의 노래 나는 그대의 사랑노래 고이 간직하며 살리라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푸근한 추억 어루만지네 그대 떠난 이밤 그대 떠난 이밤이 깊어갈수록 사랑 노래 울려퍼지네 우리 사랑에 오! 해가 저문 이 밤에 다시 불러보네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의 노래 이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자욱 위에 떠가네 그대 떠난 이 밤에 다시 불러보네 외로워진 마음에 사랑의 노래 나는 그대의 사랑노래 고이 간직하며 살리라 나는 그대의 사랑노래 고이 간직하며 살리라   홍서범 이태선 김정욱 윤중서 박광한 등 건국대 5명으로 구성된 ‘옥슨80’ 결성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