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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교실/기타이론자료

기타줄 튜닝 방법

튜닝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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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ㅇ너트와 브릿지
..ㅇ튜너(줄감개)
..ㅇ줄을 감는 방법

너트와 브릿지

...먼저, 너트의 홈은 너무 깊지 않아야 하고, 줄이 물릴 정도로 좁아서는 안됩니다. 이렇게 되면 밴딩을 한 다음에 줄이 원래 위치로
...돌아오지 않게되어 튜닝이 틀어지게 되니까요.

...튠오매틱 스타일의 브릿지는 줄(file)로 홈을 파게 되는데, 이 홈이 매끈하고 둥글게 처리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거칠면 줄이 자주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니까 말이죠. 브릿지 역시 너트와 마찬가지로 줄이 자유롭게 미끄러질 수 있어
...야 합니다. 재봉틀 기름, 바셀린, 흑연 가루 등을 발라서 마찰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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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너

빈티지 기타의 경우 모든 파트를 원래 것으로 유지하는게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연주할 기타인데 튜너 때문에 자꾸 튜닝이 틀어진다면 교체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
다. 물론 원래 튜너는 빼서 잘 보관해야겠죠. 또한 교체용 튜너의 두께가 원래것과 같아서 헤드
의 구멍을 넓히지 않아도 되는 것을 선택해야합니다.
만약 빈티지 기타가 아니라서 파트를 교체하는데 별 부담이 없다면 락킹튜너(locking tuner)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고토(Gotoh)의 락킹 튜너입니다. 하드웨어 부분에서 소개한 스퍼즐(Sperzel)
이나 쉘러(Schaller)의 락킹 튜너는 뒷면의 손잡이를 돌려 줄을 고정시키는 반면, 고토의 튜너
는 줄을 감으면 장력에 의해 스스로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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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같이 줄을 당겨서 구멍에 고정시킨 다음 튜너를 감아서 튜닝을 하면 끝입니다.
보통 반바퀴 정도 돌아가면 튜닝이 끝나죠. 튜닝의 안정성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줄을 갈아
끼우는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훌륭한 발명품이죠.
튜너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런 방식의 튜너를 한 번 진지하게 고려해보는게 좋겠죠?
스퍼즐(Sperzel), 쉘러(Schaller), 고토(Gotoh)에서 락킹튜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줄감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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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튜너의 경우, 줄을 제대로 감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튜닝의 안정성이 크게 좌우
됩니다.
먼저 1번부터 3번 줄과 같이 매끈한 줄은 왼쪽 그림과 같이 감습니다. 구멍에 줄을 넣고 줄끝을
스트링 포스트가 돌아갈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반바퀴 돌려서 다시 줄 아래로 밀어넣은 다음
끝을 위로 당깁니다. 이 상태에서 줄을 감으면 장력에 의해 줄이 스스로를 잡아주니까 튜닝의
안정성이 높아지는거죠.
4번부터 6번 줄과 같이 겉이 감긴(wound) 줄은 약간 다르게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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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줄들은 두꺼우니까 위와 같은 방법은 맞지 않고, 아래와 같이 먼저 구멍 위에 통과시킨 줄
위로 한바퀴 감은 다음에 아래로 내려가는거죠.
이렇게 하면 위로 감긴 줄과 아래로 감긴 줄이 줄 끝을 조여줘서 역시 튜닝이 잘 틀어지지 않게
됩니다.
어쿠스틱 기타의 5, 6번 줄과 같이 너무 두껍고 뻣뻣한 줄은 그냥 바로 아래방향으로 감아줘도
됩니다.

줄을 감을 때는 반드시 팽팽하고 균일하게 감아줘야 합니다. 줄을 이런 식으로 오른손으로 팽팽하게 잡고 줄감개를 돌려야하는거죠.
이런 식으로 줄을 잡고 감으면 줄이 줄감개에 감길때 아주 타이트하게 빈틈없이 감기기 때문에
새줄로 갈고 나서도 빨리 자리를 잡아 빠른 시간내에 튜닝이 안정화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왼쪽 사진에서와 같이 줄을 잡고 감으면 손가락에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줄을
쉽게 감을 수 있다는 거죠.
여러분도 한 번 따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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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사진은 줄감개입니다.
1000~2000원 정도면 구입하실 수 있으니 하나 갖고 있으면 줄 갈아끼울 때 수고를 많이 덜
수 있죠. 소형 전동 드릴에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전동 드릴이 있어야 하니 좀
부담스럽긴 하죠.
하지만 줄감는 속도가 몇배는 빠르고 편해지니 한번 고려해 볼만도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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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이 정도의 여유를 두고 감는게 적당합니다.
두꺼운 줄의 경우는 서너 바퀴 정도 감기게, 얇은 줄은 그보다 많이 감기게 말이죠. 줄과 포스트의 마찰력이 줄을 고정시켜서 튜닝을 유지해주는 거니까 충분히 감아주는게 좋습니다.
감기는 회수를 너무 적게 하면 튜닝이 틀어질 확률이 높죠.
보통 두꺼운 줄(와인딩 된 줄)은 5cm 정도의 여유를 두고 감기 시작하시면 줄감개에 3바퀴
정도 감기게 되며, 얇은 줄은 경우 6~7cm 정도의 여유를 두고 감기 시작하시면 4~5 바퀴정도
감기게 됩니다.
여러번 해보시면 적당한 길이를 파악하실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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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타입의 줄감개는 왼쪽 사진과 같은 형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미리 줄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줘야 하는데, 보통 7 ~ 10 센티미터 정도의 여유
를 남기고 줄을 먼저 잘라냅니다.
두꺼운 줄은 이 길이를 좀 짧게, 얇은 줄은 좀 더 길게 하면 되겠죠? 그 다음에 가운데 구멍에
줄 끝을 밀어넣고 마찬가지로 줄을 팽팽하게 당기면서 아래방향으로 감아주면 됩니다.
빈티지형 헤드머신이 아닌 일반적인 헤드머신이 5~7 센티미터의 여유를 두는것에 비해 약
2cm 정도 더 길게 여유를 남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구멍 안으로 줄을 밀어 넣어야 하는데 이 깊이가 약 2cm 정도 되기
때문에 7~10 cm 정도를 남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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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비비 킹(B.B. King)의 줄감는 법을 한 번 볼까요?
줄을 자르지 않고 통째로 다 감아버리는 겁니다. 감는 횟수를 너무 적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것이 튜닝이 안틀어지는 방법입니다.
왜 이렇게 감았냐고 물으니까, "음.. 난 옛날 사람이고.. 옛날에는 줄이 더 자주 끊어졌거든.
이렇게 하면 줄이 끊어져도 (줄감개 부분을 가리키며)여길 풀어서 뒤는 묶어서 계속 쓸 수 있으
니까.." 라고 했다는군요.
참고삼아 재미로 한 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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