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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통기타동호회] 메플스통기타팀의 '동해의 꿈'을 들으며

면목부동산 2019. 2. 10. 22:26

메플스팀의 <동해의 꿈을> 들으며..

 

"목마른 그대여 길을 떠나요

세상은 그댈 부르고 있소

 

메마르고 삭막한 도시에

바라는 것 무엇도 없소"

 

첫 소절부터 사람을 흔들어놓는다. 아니, 사람을 잡는다.

목마른 이여, 길을 떠나라. 세상이 그댈 부르고 있단다.

 

삭막한 회색도시에서 살아가는 지친 일상의 삶의 한켠에 있는 작은 꿈을 건드리는 가사이다.

 

음악을 좋한다고 해, 모든 음악을 다 듣고 사는 건 아니다. 이 노래를 불과 두어달 전까지는 나루턴, 몰랐다.

 

지난 FEEL 2018 중랑통기타음악회에 출연팀의 공연곡을 사전 접수받으면서도, 요즘 새로 나온 신곡정도로 여겼더랬다.

 

음악회 당일, 메플스팀의 공연을 지켜보며, 팀원들이 부르는 첫 소절 가사에서부터 끌렸다.

 

"가-자 동해바다

푸른물결 넘어서

 

살아가 숨쉬던

고래를 타고

 

그대여 길을 떠나자"

 

"우-우-우-우-우-우-우-우"

 

자주 이 노래를 듣는다.

 

꽉막힌 답답한 일상을 박차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는 한번쯤의 일탈의 꿈이 누구인들 없지 않을 터.

 

대리만족일 것이다. 노래, 아니 음악, 예술의 힘이다.

잠든 열정을 일깨우는 노래이다.

 

"길을 떠나자. 우-우-우-우-우-우-우-우."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연상시키는 한승기의 <동해의 꿈>. 들을수록 당기는 노래다. 이곡을 선사한 메플스팀에 감사드린다. #동해의꿈 #메플스 #한승기 #길을떠나자 #중랑통기타음악회

https://youtu.be/b_gmejMJf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