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Room 335
살펴 보고 코드 워킹 중에서 아르페지오가 아닌
스트로크 배킹을 할 때의 코드 운지 요령 등에
대한 야그를 해 볼까 합니다.
§ Room 335 §
래리 칼튼(Larry Carlton)은 퓨전 재즈 또는 재즈 기타리스트이며
오랜 관록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대가 중 한 사람이죠.
퓨전 재즈란 정통 재즈와는 달리 코드 진행이나 리듬 패턴이
팝적인 요소가 많이 섞여 있어서 비교적 대중과의 친밀성에서
정통 재즈보다 유리한 장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곡은 그런
퓨전 재즈 곡 중에서 가장 인기를 많이 차지한 곡이기도 합니다.
요즘 뮬 같은 사이트에 사운드 자료실에 가 보면 이 곡 연주한 샘플이
부지기 수이고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 곡이기에 이 곡을 선택했고,
코드 워킹 즉, 배킹 카피를 도전한 분은 한 분도 없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몇 자 적습니다.
코드 연재를 시작하면서 잠깐 나온 이야기지만, 기타를 카피한다는 것도
솔로 플레이만을 카피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모든 곡을 카피할 때 먼저 배킹 코드를 카피하고 나서 솔로 카피를
합니다. 코드를 파악하면 어느 스케일에서 기본이 되는 운지를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가능하고, 솔로 카피도 더 빨리 되죠. 여러분들께서도
앞으로는 배킹 코드를 먼저 카피하는 버릇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아래 샘플은 제가 연주한 Room 335인데, 코드 배킹을 추가해서
오른쪽 채널로 나오게 했습니다. 배킹만 들어보시려면 발란스를 오른쪽으로 치우치게 하시면 될 겁니다.
코드 운지를 보시면 유난히도 7-9, maj7, m7, 11, aug 코드가 자주
나옵니다. 이런 코드를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반복 연습해
보시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코드 워킹과 왼손 운지가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특히 악보에서 B 부분은 스트로크를 빨리 리드믹하게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초심자에게 리듬감을 살리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그러나 열심히 반복하시면 눈에 띄게 실력이 향상되리라 믿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에릭 존슨의 맨하탄 코드 배킹에 대해서
떠들어 볼까 합니다.
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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